교사 11명 무료 수술…광주안과-SK의원 善行화제

  • 입력 2002년 5월 15일 22시 44분


스승의 날을 맞아 광주지역 병원들이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보은의 행사를 가졌다.

광주 동구 광주안과는 백내장이나 고도 근시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8명의 교사에게 3일간 무료 수술을 해줬다.

이 병원은 13일 광주 광덕고 명모교사(45)에 이어 14일 광주고 승모교사(35·여) 등 3명, 15일 4명의 교사에게 차례로 라식과 백내장 등 무료 수술을 실시했다.

매년 불우이웃에 대한 무료 시술과 119소방대원 라식수술을 실시해온 광주안과는 이번 행사에 선정된 교사들이 재직하는 5개 학교에 100만원씩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하지 정맥류 전문병원인 광주 동구 금동 SK의원도 14일 광주중 이모교사(48) 등 3명에게 무료수술을 해줬다.

하지 정맥류는 다리의 혈액순환 불량으로 정맥이 튀어 나와 모양이 흉하고 고통을 주는 질환으로 주로 서서 일하는 교사들도 많이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병원 손영남원장은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 무료수술 공고를 내 나이가 많거나 정도가 심한 교원을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이같은 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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