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강원]횡성에 첫 4년제 골프대학 설립

  • 입력 2002년 5월 15일 21시 47분


강원 횡성군 우천면 상하가리에 국내 최초로 스포츠랜드를 겸한 4년제 골프대학이 설립된다.

15일 횡성군에 따르면 ㈜나원랜드(대표 홍명준. 洪明俊)는 이 일대 34만여평에 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국과 호주의 4년제 정규대학 수준의 골프대학 한국분교를 유치해 2006년 3월 개교한다.

나원랜드는 이 일대 부지 4200평에 133억원을 들여 교육관과 체육관 기숙사 교사를 신축하고 400명의 학생을 선발, 골프학과 골프용품 디자인과 캐디학과 등 5개학과를 개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병행해 667억원을 들여 18홀짜리 회원제와 9홀짜리 대중골프장을 만들고 60타석 규모의 골프연습장 승마장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선 대규모 스포츠랜드를 조성한다.

나원랜드는 현재 미국 스탠포드, 호주 빅토리아 대학 등과 한국분교 설립에 대해 협의중에 있으며 이들 대학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어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에 적합한 대학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10월경 착공될 예정이며 이와관련, 14일 횡성군청에서 횡성군수와 ㈜나원랜드대표, 지역기관 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대학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나원랜드측은 협약사항 이행을 위해 현금 200억원을 횡성군과 공동명의로 은행에 예치키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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