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매월 총장 월급에서 원천징수되는 소득세와 주민세를 학교 업무추진비로 대납해왔는데 최근 이같은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빚어졌다.
김 부총장은 “김 총장이 98년부터 재임하면서 공관 유지비 명목으로 대납받은 세금 6400여만원과 세금환급분 300여만원을 합친 6700여만원을 소득으로 산정해 이에 대한 세금 1900만원을 10일 관할 세무서에 납부했다”며 “나머지 4800여만원은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2일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김 부총장이 대신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김선미기자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