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카드수수료 1.8~2.3%로 인하

  • 입력 2002년 5월 7일 18시 38분


신용카드 서비스회사인 국민신용카드㈜는 병·의원과 약국의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행 2.25∼2.7%에서 1.8∼2.3%로 인하했다.

국민신용카드의 이 조치는 보건복지부가 중소병원 경영난을 완화하고 국민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신용카드 서비스회사를 상대로 수수료율을 최저 1%까지 낮춰달라고 요청한 것을 받아들인 것.

이에 따라 일반병원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현재 2.25%에서 2.0%(최저 1.8%), 의원과 약국은 현행 2.7%에서 2.5%(최저 2.3%)로 각각 낮아진다. 종합병원은 현재처럼 1.5%를 유지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인하 결정은 나머지 6개 신용카드 서비스회사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의료기관의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한달 동안 전국 101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액 비율을 조사한 결과 총액의 37.1%에 이르렀으며 86개 일반병원의 신용카드 결제액은 총액의 34.4%를 기록했다.

조헌주기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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