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림의원 6일 소환…진씨돈 받은 경위 조사

  • 입력 2002년 5월 5일 18시 21분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朴榮琯 부장검사)는 5일 MCI코리아 대표 진승현(陳承鉉)씨의 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金芳林) 의원을 6일 오전 10시 소환해 돈을 받은 경위와 청탁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진씨의 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 당료 출신인 최택곤(崔澤坤)씨를 통해 진씨의 돈을 추가로 받았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朴澈俊 부장검사)는 2000년 8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권 전 최고위원에게서 경선자금 2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힌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의원의 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권 전 최고위원이 김 의원과 정동영(鄭東泳) 의원에게 제공한 정치자금의 조성 경위 및 출처에 대해서도 조만간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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