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진씨의 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민주당 당료 출신인 최택곤(崔澤坤)씨를 통해 진씨의 돈을 추가로 받았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朴澈俊 부장검사)는 2000년 8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을 앞두고 권 전 최고위원에게서 경선자금 2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힌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의원의 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권 전 최고위원이 김 의원과 정동영(鄭東泳) 의원에게 제공한 정치자금의 조성 경위 및 출처에 대해서도 조만간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