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남원 철쭉제’ 28일 열려

  • 입력 2002년 4월 24일 22시 30분


전국에서 가장 넒은 야생 철쭉 군락지인 지리산 바래봉에서 28일 철쭉제가 열린다.

전북 남원시가 주최하는 철쭉제는 철쭉제례를 시작으로 사물놀이 및 국악공연, 학생화생대회,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 입장하는 등산객에게 무료로 야생화 2000본을 나눠주고 행사장 한켠에는 지리산에서 서식하는 야생화 120여종을 특별전시할 계획이다.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국립 축산기술연구소 뒤편에 위치한 바래봉 철쭉군락지는 4월 중순경 해발 500m 부근에서 꽃이 피기 시작해 정상(해발 1165m)은 5월 중순까지 만개한다.

특히 정상 2㎞ 능선 주위에 수십㏊ 규모로 군락지를 이룬 철쭉은 주변 목장의 푸른 초지와 침엽수림과 어울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남원〓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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