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우씨는 “사촌형이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아 집으로 찾아가 보니 일가족 5명이 모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집주인 우씨는 1층 침실 바닥에서 흉기를 손에 움켜진 채 숨져 있었고 부인과 세 자녀는 침실과 2층의 방 등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 부인과 세 자녀는 모두 목 등을 흉기에 찔렸으며 우씨는 가슴과 왼쪽 손목에 흉기 자국이 나 있었다.
경찰은 일단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데다 섬유를 수출해온 P사가 최근에 경영난을 겪어왔다는 종업원들의 진술에 따라 경영난을 비관한 우씨가 일가족을 모두 숨지게 한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수사중이다.
안산〓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