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수능/수험생 준비요령]지원대학 요강확인 맞춤학습

  • 입력 2002년 3월 27일 18시 44분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지난해 어렵게 출제됐던 언어 수리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수능성적이 전반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올해도 대입에서 수능 영역별 성적이 당락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영역별 맞춤학습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입시 전략을 세우기〓지원 대학의 수능시험 영역별 성적 반영 비율과 가중치 등을 파악한 뒤 영역별로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예상 난이도, 출제경향, 문제유형 등을 파악하는 것은 수능 준비의 기본. 실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풀이 연습도 평소 해둬야 한다.

수능시험의 기초는 교과서 내용인 만큼 기본 개념과 핵심 원리를 이해해야 교과서 밖에서 출제되는 문제도 쉽게 풀어낼 수 있다.

교차지원을 결정하기 전에 동일계열 우선 선발이나 가산점 부여 등 지원대학의 모집요강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영역별 학습방법〓언어영역은 다양한 유형의 글쓰기 과정과 원리를 평소에 익혀두고 교과서는 물론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분야까지 독서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수리영역은 교과서를 통해 수학의 개념 원리 등을 이해하고 기본적인 계산능력을 쌓아야 한다. 수학의 기본 원리나 법칙 등을 실생활이나 다른 교과목과 연관지어 출제된 다양한 응용문제를 풀어보고 문제 해석력을 키워야 한다.

사회탐구 영역은 단순 암기는 피하고 기본 원리와 개념과 다양한 통계 도표 지도 연포 등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신문기사를 읽고 시사문제의 의미와 쟁점을 살피고 해법 등을 찾아본다.

과학탐구 영역은 ‘문제 인식→가설 설정→탐구 설계 및 수행→자료 분석→결론’ 등의 탐구활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공통과학은 중학교에서 배운 개념을 실생활이나 자연현상에 응용하고 물리와 지구과학 등 통합교과적인 사고력을 쌓는 연습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단위와 기호 등은 물론 실험기기 등의 사용법 등을 알아 둬야 한다.

외국어영역은 대화의 세부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반복 청취하는 훈련이 필요하다.다양한 분야의 영어지문을 많이 읽어두면 새로운 유형의 문제도 당황하지 않는다. 교과서 내의 단어와 어휘는 기본. 모르는 어휘는 문맥으로 미루어 추론한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언어 영역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시험과 난이도가 엇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성적의 영역별 점수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영역별 심화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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