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화암고 학생 등교거부

  • 입력 2002년 3월 8일 20시 50분


‘교실없는 고교’ 배정 문제로 지난달 25일부터 학부모들의 시위가 계속됐던 울산 동구 방어동 화암고 사태가 학생들의 무더기 등교 거부로 비화됐다.

이 학교 학부모 40여명은 8일 오전 더부살이 수업을 받아야 할 동구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정문에서 “학교 없는 곳에 학생들을 보낼 수 없다”며 시위를 벌였으며 전교생 378명 가운데 90여명은 이날 등교를 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교사들을 동원해 학교가 없는 곳에서 수업을 강행하려 한다”며 “학교는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1년간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해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화암고 학생들은 입학식이 열린 7일 절반 수준인 190여명만 참석했으며 학부모들은 지난달 25일부터 교육청 등에서 학교 재배정 등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대해 교육청은 “울산은 단일학군이기 때문에 재배정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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