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최근 생활정보지와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대전시내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평균 4.9%,전세가는 6.9% 상승했다.
25평형 이하 소형이 3.2∼10.2%로 가장 많이 올랐고 30평형대 중형은 4.0∼9.4%, 40평형 이상 대형은 2.9∼6.0% 정도 상승했다.
동구 용전동 신동아아파트 25평형은 지난해 평균 5900만원에서 올해에는 6500만원으로 10%가량 올랐다.
서구 월평동 무지개아파트 41평형은 1억7000만원에서 1억7500만원으로 가장 적은 폭으로 올랐다.
전세 값은 평형에 관계없이 3∼14% 정도 올랐으며 소형은 100만∼500만원,중 대형은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올랐다.
이처럼 값이 오른 것은 연 평균 1만2000여가구에 이르던 입주물량이 최근 2년동안 6000여가구로 줄어든데다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해 초 6600가구에서 올해에는 1000여가구로 감소했기 때문.
또 지난해 금리하락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매물이 나오지 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올 4월부터 내년까지 1만8500가구가 새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이같은 오름세는 하반기부터 다소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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