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김삿갓 유적지 조성한다

  • 입력 2002년 2월 22일 20시 19분


강원 영월군은 올해 28억원을 들여 조선시대 풍류시인으로 유명한 김삿갓의 하동면 와석리 유적지에 대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영월군은 이 사업의 하나로 올해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김삿갓묘역 앞 광장변에 지하 1층, 지상 1층, 연건평 258평 규모의 김삿갓문학관을 3월 초에 착공해 9월 말 완공하기로 했다.

이 문학관에는 군이 그동안 수집해 온 김삿갓영정과 김삿갓과 관련된 소설, 김삿갓의 문학에 대한 비평이나 평론집 등 200여점의 각종 도서와 관련자료 등이 전시된다.

군은 또 4억원을 들여 점차 퇴락해가는 김삿갓의 생가(15평)에 대한 고증을 받아 억새풀 지붕을 덮는 등 보수공사를 벌이고, 묘역주변 일대에 꽃나무 식재 등 대대적인 조경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와 함께 점차 증가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6억원을 들여 주차장확장 및 정비와 함께 유적지로 통하는 진입로의 교량건설공사 등을 벌인다.

김삿갓유적지에는 해마다 10만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어 영월지역의 주요 관광지가 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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