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4억대 다이아몬드 밀수 적발

  • 입력 2002년 2월 20일 18시 23분


인천공항세관은 20일 수억원대의 다이아몬드를 운동화 속에 숨겨 밀수입하려던 김모씨(42·음식점 경영)를 적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김씨는 19일 오후 6시10분경 홍콩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3개 등 시가 4억원의 다이아몬드 30여개를 비닐에 싸서 운동화 밑창에 숨겨 들여오다 수상히 여긴 세관 직원에 의해 적발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홍콩 첵랍콕 공항에서 만난 50대 홍콩인과 한국인으로부터 “다이아몬드를 한국으로 운반해 인천공항 대합실에서 접선 인물에게 전해주면 미화 1000달러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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