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총장선거 5파전

  • 입력 2002년 2월 18일 21시 24분


21일 치러지는 국립 공주대 총장선거에는 5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거는 교수(재적인원 369명)들의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당선되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3위 득표자가 2차 투표를 하고 1,2위가 다시 3차 투표를 실시한다.

오제직(61) 현 총장은 4년동안 대학을 운영해 온 경험을 내세우며 연임에 도전한 상태.

오 총장은 “4년동안 다져온 경험과 중앙의 인맥을 바탕으로 공주대를 최상의 명문대학으로 꽃 피우겠다”며 한의과대 신설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총동창회 이사인 최석원(53·지질환경과학과)교수는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는 두뇌형 총장’의 기치를 내걸고 치과대신설과 총장단임제 공약을 제시했다.

김문원(51·응용물리학과)교수는 ‘꿈을 실현하는 대학, 가치를 창조하는 대학,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을 강조하며 대학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강용구(51·영어교육과)교수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도전’이란 슬로건과 함께 7위권국립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최호형(60·생물교육과)교수는 “총장은 생각이 젊고 경륜도 풍부해야 한다”며 “민주적인 대학운영과 합리적인 인사정책 및 행정체계 개선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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