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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2월 18일 2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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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은 교장선임 문제로 파행 운영 중인 한빛고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재단 설립자이자 초대 교장을 지낸 안모(56·여)이사가 8억여원을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안 이사는 98년 학교시설 개보수와 기숙사 신축공사비 30억원 가운데 공사규모 축소 등으로 남은 5억8000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하는 등 2차례에 걸쳐 8억4000만원을 유용했다는 것이다.
도 교육청은 안 이사를 이사직에서 해임할 것과 유용액 전액 환수를 학교법인측에 지시했다.
이에대해 안 이사측은 “설립자로서 수십억원을 출연했으나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없고 단순한 회계상의 실수였다”는 해명서를 도교육청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