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화재참사 관련 10명 구속

  • 입력 2002년 2월 14일 14시 49분


전북 군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윤락가화재참사와 관련, 술집주인 등 10명을 구속했다.

14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화재참사를 빚은 술집 '대가'의 주인 이성일(38) 김용자(34)씨 부부를 중과실치사상 및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한 것을 비롯, 이날 현재 모두 10명을 구속했다.

구속된 사람 중에는 술집 주인 이씨의 도피를 도와준 홍모(38)씨와 여종업원의 감금과 감시 역할을 맡은 김모(31)씨 등 일명 '삐끼' 2명, 권모(44.여)씨 등 윤락가 술집주인 5명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각각 범인 은닉, 중과실치사상,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밖에 윤락업소 업주와 공무원의 유착관계, 술집 여종업원들의 인신매매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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