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28일까지 모집"팔당 주말농장서 전원…"

  • 입력 2002년 2월 8일 18시 30분


“주말농장에서 흙 냄새를 만끽하세요.”

서울시는 팔당 상수원 주변에 조성한 주말농장인 ‘새서울 친환경 농장’의 농지를 1년간 임차받을 희망자를 28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농장 예정지는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양평군 서종면, 광주시 남종면 등 9개 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1만9000평(3800필지)이다. 1인당 최대 2필지까지 임차할 수 있지만 단체인 경우 심사를 거쳐 더 많은 필지를 확보할 수 있다. 임차료는 필지당 2만5000원.

유기질 퇴비와 영농용 종자, 농기구 등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임차를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인터넷(econo.metro.seoul.kr/farm)이나 전화(02-3707-9385∼6)로 신청하면 된다.

농장 이용 기간은 4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적은 돈으로 전원생활도 즐기고, 각종 채소나 과일을 얻을 수 있어 예년에도 인기를 끌었다”며 “선착순 모집인 만큼 되도록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이 농장은 한강 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재배하는 가족농장으로 지난해에는 9개 지역 1만7700여평에서 개인이 1601필지, 직장 및 단체가 1944필지를 경작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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