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협회장 난동사태 폭력배 동원 단서 포착

  • 입력 2002년 2월 8일 18시 12분


서울지검 특수2부(박용석·朴用錫 부장검사)는 8일 최근 대한태권도협회장 선출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에 협회의 일부 간부가 폭력배들을 동원한 단서를 포착,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협회장 선출 과정에 대전과 전북지역의 폭력배들이 대거 동원됐다는 제보를 협회 내부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전 대한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임윤택씨(49)의 협회 운영과 관련된 비리 의혹 전반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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