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고 10% 특별전형…6월 첫 신입생 원서접수

  • 입력 2002년 2월 6일 18시 05분


2003년 문을 여는 첫 과학영재학교인 부산영재고가 6월 신입생 원서 접수를 한다.

과학기술부는 6일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영재학교 공청회’에서 신입생 선발 방법과 일정, 영재학교 운영방안(가안) 등을 발표했다.

과기부는 과학영재학교의 모집인원인 144명 중 10% 정도를 특별전형으로 뽑고, 나머지를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특별전형은 국제 수학, 과학, 정보올림피아드 한국대표나 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 중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뽑는다.

일반전형은 수학·과학 경시대회의 동상 이상 입상자, 학교에서 수학·과학 평균 성적이 상위 1% 이내인 학생 등이 대상이다.

일반전형은 서류전형, 창의력 테스트, 캠프 및 심층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원서 접수는 6월 17일부터 29일까지며, 최종합격자는 8월말에 발표된다.

과학영재학교는 전체 교과과정 중 수학과 과학 비중이 60∼70%로, 외국 우수대학이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 등에서도 연수를 받는다. 영재학교 교사는 현직 교사 중 박사학위자 중심으로 충원되며, 졸업생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특례입학이 가능하다.

과기부는 이 안을 공청회와 전문가 회의를 거쳐 2월말에 확정하기로 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 기자 dre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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