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원주지역 “기업들이 몰려든다”

  • 입력 2002년 1월 16일 23시 24분


강원도 내에서는 원주지역의 창업열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도내에서 신설된 법인은 총 1264개로 전년도(2000년)의 1035개 보다 229개가 늘어났다.

특히 최근 물류와 교통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원주지역에서는 283개가 신설돼 도내 전체 신설법인 가운데 2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또 서울 등 수도권기업 49개 업체가 이전해 오기도 했다.

원주는 현재 이처럼 몰려드는 기업유치를 올해 국도비 220억원을 들여 문막읍 동화리 일대 33만580㎡ 부지에 새로운 의료기기산업 전문공단인 동화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올해 5월에 착공, 2003년 완공 예정인 이 농공단지의 경우 지난해 4월 전국 의료기기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주 의향조사를 벌인결과 61개기업(유치계획 60개기업)이 이미 입주희망서를 제출, 부지가 동이난 상태다.

토지공사도 최근 이 농공단지 부근 55만㎡ 규모의 지방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추진중에 있으나 이곳에도 많은 기업들의 입주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에는 현재 70년도에 조성된 우산산업단지(33만㎡, 28개업체), 문막산업단지(410㎡, 20개업체), 문막농공단지(50만㎡, 35개업체), 태장농공단지(29만㎡,45개업체) 등 4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이 농공단지가 조성되면 산업단지가 무려 5개소로 늘어나 명실상부한 공업도시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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