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수원 수질 개선… 낙동강만 뒷걸음질

  • 입력 2001년 12월 30일 18시 03분


올 한해동안 전국 상수원의 수질은 작년보다 대체로 개선됐으나 낙동강은 악화됐다.

30일 환경부에 따르면 팔당호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평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상수원수 1급수(기준 1.0㎎/ℓ)에 가까운 1.3으로 96년 이후 가장 좋았다.

그러나 낙동강 하류 물금지점의 올해 평균 BOD는 상수원수 2급수(기준 3.0㎎/ℓ)에 해당하는 2.9로 지난해의 2.7보다 나빠졌다.

금강수계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의 올해 평균 BOD는 지난해와 같은 1.0으로 99년부터 상수원수 1급수 수준을 계속 유지했다. 광주 전남지역 식수원인 영산강 섬진강 수계 주암호의 BOD도 평균 0.7로 지난해 0.8보다 개선됐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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