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컴퓨터왕 안정상군…ISFF 역대 최연소 한국 대표

  • 입력 2001년 12월 23일 19시 23분


대전시교육청은 23일 대전 송강중 3학년 안정상(安廷商·15·사진)군이 내년 5월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열리는 제53회 국제과학경진대회(ISEF)에 출전할 역대 최연소 한국 대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ISEF는 미국의 과학재단인 사이언스 서비스 가 1950년부터 열어온 과학 기술 정보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인텔사가 후원하고 있다.

안군은 정보통신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8월 열린 제18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고 최근 ISEF 출전 대표를 뽑기 위한 최종 평가에서 고등부 대상 수상자를 제치고 출전권을 따냈다.

안군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원을 다니며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부했고 4학년 때부터 한시간 짜리 게임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지금까지 20여개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안군이 내년 ISEF대회에 인터넷에서 노래를 다운받을 때 실시간으로 노래가사가 화면에 뜨고 클라이맥스 부분만 반복시켜주는 절정기능 등을 갖춘 음악 관리 프로그램인 뮤직 위드 송(Music with song) 을 출품한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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