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심장이식 수술 성공

  • 입력 2001년 12월 19일 17시 53분


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흉부외과 송명근(宋明根·51) 교수팀이 100번째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서울중앙병원은 “송 교수팀이 16일 만성 심장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던 이모씨(45)에게 뇌사자 김모씨(20)의 심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했으며 이씨는 수술 후 나흘째인 19일 현재 중환자실에서 미음을 먹는 등 건강을 되찾고 있다”고 밝혔다.

송 교수팀은 1992년 국내 처음으로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국내 심장 이식 수술의 절반 이상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에는 100번째 수술 성공의 대기록을 세운 것.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이뤄진 심장 이식 수술은 180여건이라고 중앙병원 측은 밝혔다.

병원 측은 지금까지 수술받은 환자가 한 달간 생존하는 ‘단기 성공률’이 99%였으며 1년 생존율은 93%, 5년 생존율은 86%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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