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경기장 초대형 전광판 등장

  • 입력 2001년 11월 25일 18시 39분


서울 송파구 잠실1동 종합운동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광판(사진)이 설치돼 본격 운용된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77억7000만원이 투입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전광판 교체공사가 지난달 16일 끝나 한달여의 시험기간을 거쳐 조만간 본격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잠실 주경기장에 설치된 2개의 전광판은 가로 38.4m, 세로 14.2m 크기. 문자 및 시계부 등을 빼고 영상화면 부분만 가로 24m, 세로 14.2m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전광판의 2.9배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고휘도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든 최신 천연색 전광판으로 방송차량 중계접속을 통한 생중계나 컴퓨터를 이용한 편집화면 등 다양한 동영상 화면과 정보를 자유자재로 보여줄 수 있게 제작됐다. 영상화면 부분의 가로 세로 비율은 영화관 스크린과 같은 16 대 9.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운동경기는 물론 대형 콘서트 등에서도 전광판이 위력이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전광판은 가로 10.3m, 세로 5.5m 크기의 LED 방식.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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