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코오롱유화와 대한유화, 금호석유화학, 삼성석유, 고합 3공장, 카프로락탐 등 12개 회사의 공장 가동이 일시 또는 완전 중단돼 수십억원의 피해가 났다고 한국석유화학지원측은 밝혔다.
대한유화의 경우 정전으로 인해 굴뚝으로 불연소된 배출가스와 불꽃이 두시간여 동안 치솟고 공장 내 파이프를 통해 액체 상태로 흐르던 합성수지 원료가 응고되면서 수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
한국석유화학지원측은 크레인 공사를 한 업체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