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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4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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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6월까지 다세대주택 건축허가분(2만4326가구)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2만3000가구 정도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9월) 건축허가를 받은 다세대주택 물량(1만3156가구)에 비해 무려 259.7% 급증한 것이다(표참조).
서울시는 “아파트의 월세 전환 등으로 전세난이 심해지면서 집을 못 구한 세입자들이 다세대주택으로 몰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임대사업자들 사이에 다세대주택 건축 붐이 일고 있다”며 “또 건축법이 강화되기 전에 미리 건물을 짓자는 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세대주택 건축 붐에 힘입어 서울시내 주택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 규모는 올들어 9월 말까지 모두 8만916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3355건)보다 40.7%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세대건축 붐에 반해 재건축, 재개발, 일반민영 사업을 통한 아파트 신축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30∼60% 정도 줄었다”며 “아파트 건설경기가 크게 살아나지 않으면 당분간 다세대주택 붐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내 건축허가 동향 구분 2000년 2001년 증감 증감률(%) 3·4분기 누계(9월까지) 3·4분기 누계(9월까지) 단독 152 594 208 641 47 7.9 다가구 1865 6358 4647 1만1437 5079 79.8 다세대 4911 1만3156 2만2998 4만7324 3만4168 259.7 연립 568 1631 950 2193 562 34.4 주상복합 등 아파트 3217 6942 2034 4250 -2692 -38.7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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