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의원 "李게이트 관련 명예훼손, 野-언론 고소"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8시 48분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은 22일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 유성근(兪成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데 대해 “왜곡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정면대응하겠다”며 “두 의원을 20일 형사고소한 데 이어 조만간 민사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주장을 사실 검증 없이 그대로 왜곡 보도, 명예를 훼손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날 당 흑색선전근절대책위 회의 브리핑을 통해 “조선일보가 김 의원에 대한 보도에서 다른 신문에 비해 현저하게 형평성을 잃어 조선일보에 반론보도 청구를 할 것”이라며 “그 결과를 보고 소송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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