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건설]수인선 복선화사업 '연수~오이도' 내년 착공

  • 입력 2001년 10월 19일 18시 57분


인천∼수원간 52.8㎞의 수인선 복선전철이 내년부터 공사를 본격화해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철도청은 1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수인선 복선화 건설 사업설명회’를 갖고 복선화 사업구간 중 인천 연수∼소래포구∼경기 시흥시 오이도 간 11㎞에 대한 공사를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또 현재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양대앞∼오이도(6.4㎞)를 제외한 △한양대앞∼경기 수원시(26.9㎞) △연수∼인천역(9.5㎞) 구간은 내년 말까지 실시설계작업을 마무리한 뒤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철도청 관계자는 “인천 소래와 시흥시 지역의 교통수요가 늘어나 수인선 일부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나머지 2개 구간을 2008년말까지 모두 완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수∼남동구간은 ‘수인성 지상건설 반대를 위한 인천시민협의회’ 등 인천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이 “환경을 훼손한다”며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대로 지상노선으로 건설할 방침이다.

<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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