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 같은 조정안을 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주변 교통여건을 감안해 내년 중 실시설계를 거쳐 2003년경 착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도시계획도로를 건설할 경우 남산의 자연경관이 크게 훼손되고 서울시 유형문화재 18호인 수표교를 부득이 옮겨야 할 판”이라며 “최대한 자연경관을 살리고 수표교를 보존하기 위해 도로 폭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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