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천/경기]부천 상동지구 신흥 주거지역 떠오른다

  • 입력 2001년 10월 16일 01시 00분


서울외곽순환도로 주변 경기 부천 상동택지지구 일대가 분당, 일산에 버금가는 수도권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동지구 부근에는 현재 중동신도시, 계산지구, 부개지구, 삼산 1, 2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가 잇따라 조성됐거나 조성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대규모 아파트단지끼리 인접해 각종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동등 연결 거대벨트 형성▼

▽택지규모는 여의도 4배〓인천과 부천을 가르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동서 양쪽에는 이미 택지지구 4곳이 조성돼 대규모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 들어설 2개 택지지구까지합치면 주거공간이 서울 여의도면적의 4배 이상인 400만평 크기.

상주인구는 작년 말 현재 7만가구 25만명, 2004년까지는 10만가구(40만명)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입주가 완전히 끝난 곳은 부천 중동신도시(170만평, 4만2000여 가구)와 인천 계산지구(50만평, 1만6000가구), 부개지구(18만7000평, 8300가구), 삼산2지구(10만평, 3800가구) 등 4곳. 여기에 2002년 3월부터 12월까지 전체물량의 80%가 입주하는 부천 상동지구(94만평, 2004년 1만7000가구), 인천 삼산1지구(35만평, 9400가구) 등 2개 택지지구에 아파트 2만6000여 가구가 추가로 조성된다.

이밖에 외곽순환도로에서 5∼6㎞ 떨어진 부천 소사구 범박동, 계수동 일대 재개발지역 21만평에도 2004년까지 아파트 1만2400가구가 들어선다.

▼외곽순환도로등 교통 편리▼

▽편리한 교통망〓이 일대는 남북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및 49번 국도(부천∼김포)가, 동서로는 경인고속도로와 부천∼부평간 도로가 거미줄처럼 교차하고 있어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승용차로 15분이면 각 택지지구에 갈 수 있어 다른 지구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편하다. 또 경인전철 부개역, 송내역이 가까워 서울 출퇴근도 쉽다.

중동신도시 등 대단위 아파트단지 곳곳에는 대형유통시설과 쇼핑타운이 들어서 유동인구만 하루 평균 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상권 발전 가능성 높아▼

▽투자 메리트〓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상동지구의 근린상가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서울과 신도시 등 도심지역 상가에 비해 분양가가 낮은데다 새로운 상권형성과 발전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은 것. 유동인구 증가와 함께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고 있어 분양이 잘 되고 투자비 회수도 쉽다.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아파트단지 등 생활권에서 가까운 근린상가 신규물량에 관심을 갖는 것이 현명한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한다.

한 상권분석 전문가는 “대형 할인점이 바로 옆에 들어서지 않는 한 상권 선점효과에 따른 안정적인 수입에 부동산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수익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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