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월드컵 성공 교통질서부터"

  • 입력 2001년 10월 14일 18시 42분


택시 운전사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인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가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면서 40대의 택시를 동원해 전국의 월드컵 개최도시를 순회하는 행사를 펼친다.

서울시와 문화시민운동서울시협의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5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경유하는 등 6일간 전국 9개 개최도시를 거쳐 20일 제주 서귀포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운전사들은 차량에 대형 태극기와 행사 깃발, 플래카드 등을 부착하고 친절한 손님맞이 및 교통질서 지키기 등을 홍보하게 된다.

특히 운전사들은 터미널과 백화점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월드컵 홍보기념품 또는 전단을 배포할 계획이다.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는 86년 설립돼 현재 전국 40개 지대에 7000여명의 운전사들이 가입해 있다. 이 봉사단체는 또 택시 승객을 대상으로 껌을 팔아 모은 돈으로 지금까지 648명의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기도 했다.

<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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