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근 화물선 침몰한국인 선원 4명 실종

  • 입력 2001년 9월 14일 23시 42분


남미 브라질 인근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몰해 한국인 선원 4명 등 10명이 실종됐다.

14일 선원송출회사인 세진선박(부산 동구 초량동)과 부산해경에 따르면 파나마 국적 가미카와호(7만7000t)가 12일 오후 1시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항에서 2000㎞ 떨어진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전체 선원 23명 중 선장 김생민씨(45·부산 사하구 장림2동) 등 한국인 4명과 미얀마인 6명이 실종되고 나머지 미얀마 선원 13명은 인근을 항해 중이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사고선박은 철광석과 석탄 등을 싣고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사고원인은 악천후로 추정되고 있다.

▽실종자 명단 △선장 김생민 △기관장 강수모(49·부산 남구 대연동) △일등항해사 임출호(37·전남 나주시 산포면 매성리) △일등기관사 정광수(37·경기 이천시 갈산동)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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