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읍 연내 출장소 설치… 8개동 신설

경기 용인시 수지읍에 이르면 올 연말까지 구청 이전 단계인 출장소가 설치되고 8개 동이 신설될 전망이다.

용인시는 수지 지역의 인구 급증에 따른 민원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수지출장소 기구와 정원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현재 수지읍사무소는 출장소로 격상돼 3개 과가 8개 과로 늘어나며 97개 리(里)는 8개 동으로 개편된다.

수지 1∼2지구는 풍덕천 1∼3동, 죽전지구는 죽전 1∼2동, 신봉과 성복지구는 신성동, 상현지구는 상현 1∼2동이 된다.

수지출장소가 설치되면 5급 사무관이 현재 2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공무원이 94명에서 287명(출장소 187, 동사무소 100)으로 3배 이상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6월 말 현재 수지읍 인구는 13만5000명으로 웬만한 중소도시 이상이어서 현행 읍 체제로 민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출장소 격상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