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단장은 이날 검찰에 재소환되면서 기자들에게 “검찰이 11일 우리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메모형식으로 기록한 ‘외압일지’를 압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지검 권태호(權泰鎬) 1차장검사는 “압수품 중에 ‘외압일지’를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전단장과 국중호(鞠重皓) 전 청와대 행정관 등 2명의 통화내용을 이동통신사로부터 넘겨받아 참여업체 등으로부터 ‘청탁성 전화’가 있었는지와 또 다른 ‘외압’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원익컨소시엄과 2순위 업체인 에어포트72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를 소환, 이 전단장과 국 행정관에게 뇌물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수사 중이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