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본격 불볕더위…전국 대부분 30도 웃돌아

  • 입력 2001년 8월 1일 18시 43분


지루했던 중부지방의 장마가 마침내 끝나고 불볕더위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 “장마전선이 이날 오후 늦게 북한지방으로 올라간 뒤 2일에는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겠다”며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자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낮 예상 최고기온은 대구 광주 전주 강릉 34도, 부산 대전 33도, 서울 춘천 32도 등으로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1일에는 철원 동두천 등 경기 및 강원 북부지역에 5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로써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총 강수량은 철원 393.2㎜, 문산 321.9㎜, 동두천 319.6㎜, 서울 309.5㎜ 등이다.

한편 한강홍수통제소는 임진강 유역에 내려졌던 홍수경보와 홍수주의보를 1일 오전 모두 해제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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