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현장에서 도로 점거를 주도한 김모씨(40·서울 강서구 화곡1동) 등 4명을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7시반경 서울 중랑구 중화2동 침수피해 주민 300여명도 “구청측의 피해보상이 미흡하다”며 중화동 태릉시장 인근 복개천 도로 점거를 시도했으나 경찰에 의해 제지당하자 오후 9시반까지 복개천 굴다리 부근과 망우리 인도상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또 양천구 신정2동 주민 100여명도 이날 오후 8시20분경 ‘침수피해 보상’과 ‘구청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양천구청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권효기자>sap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