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물난리 부산은 피서난리

  • 입력 2001년 7월 15일 14시 42분


장마전선이 잠시 물러가면서 낮최고 29℃를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 15일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에는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각 해수욕장 행정봉사실이 집계한 인파는 해운대 5만여명을 비롯해 송정 3만5천여명, 광안리 1만5천여명, 다대포와 송도 각 6천여명과 2천여명이다.

파도가 높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해수욕장마다 많은 인파들이 물놀이와 모래찜질, 수상스키와 모터보터 등 수상 레포츠를 즐겼다.

행정봉사실 관계자들은 '오후 늦게까지 비가 오지 않는다면 피서인파가 올들어 가장 많은 1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금정산과 황령산, 해운대 장산 등 부산시내 주요 산과 계곡에도 이날 5만명이 넘는 피서인파가 몰려 산행을 하거나 나무그늘에서 더위을 식혔다.

한편 부산시 중구 대청동 부산민주공원에서는 일본의 역사왜곡교과서 특별전이 열려 어린 자녀들에게 올바른 민족역사를 가르치려는 부모와 어린이들이 많이 찾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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