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피의자 맨발로 검찰청서 달아나

  • 입력 2001년 7월 13일 02시 09분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피의자가 맨발인 채로 달아나 검경이 긴급수배에 나섰다.

12일 오후 9시40분경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수원지검 평택지청 310호 서영민 검사실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던 피의자 김석연씨(22·충남홍성군 홍성읍)가 도주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경 검찰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 고 검사실을 나간 뒤 자취를 감췄다. 도주당시 김씨는 맨발에 수갑을 차지않은 상태였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대마를 흡연하다 평택경찰서에 붙잡혀 지난 11일 구속됐다.

이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경기 및 충남 전역에 긴급수배령을 내리고 연고지 홍성에 형사기동대를 급파하는 한편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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