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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18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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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지금 국회에서는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며 “정부도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민의에 따라 이 법을 조속히 제정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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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이어 “법이 시행되면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여러분들이 민주유공자로 지정돼 본인은 물론 유가족들도 교육 취업 의료 등에 있어 정부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민의 숙원인 5·18묘지의 국립묘지 승격과 각종 기념 추모사업도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5·18기념재단 윤영규 이사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일부 정치권의 왜곡된 시각 때문에 5·18 관련 피해자의 민주유공자 예우와 5·18묘역의 국립묘지 승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이날 오후 5·18 관련 단체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5·18 민주화유공자예우법의 국회 처리문제와 관련해 “민주당도 내부 이견 때문에 강력히 추진하지 못하고 있으나 우리 당은 지금이라도 협상을 할 수 있으며 협상과정에서 탄력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