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출신 펭귄 18일 어린이대공원서 공개

  • 입력 2001년 5월 17일 18시 43분


‘지구를 반 바퀴 돌아온 펭귄을 만나 보세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들여온 ‘자카스(Jackass) 펭귄’ 8남매가 19일부터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이들 펭귄 남매는 평균 2세, 암수 각 4마리로 구성됐다. 자카스 펭귄은 키 50∼60㎝, 몸무게 약 3㎏으로 발이 검어 ‘검은 발 펭귄’으로 불린다.

또한 유선형 몸매를 자랑하며 지느러미처럼 생긴 날개를 이용해 물개 뺨치는 수영실력을 갖고 있다. 집단으로 모여 살면서도 ‘일부일처(一夫一妻)’를 고집하는 순정파이기도 하다.

평균 수명은 10년 안팎으로 3∼4세부터 ‘어른’에 해당된다.

남아공 펭귄 남매가 선보일 어린이대공원 내 열대동물관에서는 이들 펭귄 외에도 악어 등 다양한 열대동물을 비롯해 가시고기, 쉬리, 버들치 등 민물고기도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11시∼오후 5시이며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02-450-9368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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