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인천공항 21세기 한반도시대 상징될것"

  • 입력 2001년 3월 22일 17시 26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인천국제공항 개항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시설을 갖춘 인천공항이야말로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로 뻗어나가는 '21세기 한반도시대'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인천공항은 아시아의 그 어느 공항보다 경쟁력이 있다"며 "한반도는 미 일 중 러 4대 강국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대륙과 해양을 중계하는 핵심통로로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생산 물류의 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인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이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지혜와 정성을 모아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으로, 아무리 사소한 문제점도 결코 가볍게 넘겨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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