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함모씨는 “남의 홈페이지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는 처음”이라며 “비록 당신은 여기 없지만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갔다”는 글을 남겼다.
말레이시아 진출기업의 홍보를 대행하는 한 인터넷 회사는 이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3주일간 폐쇄하고 네티즌들에게 추모 인터넷 광고파일(www.trade4mk.com/html/soohyun.htm)을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총장 김정배·金貞培) 웹사이트 게시판에도 “학교가 주최가 돼 이수현 장학기금을 설립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80여건이나 올라왔다. 고려대는 29일 총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이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고 이씨의 추모비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