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극심한 혼잡 예상… 24∼26일 전국 눈 비

입력 2001-01-22 16:29수정 2009-09-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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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보다는 오는 길이 문제.’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2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철도역, 공항은 고향을 향하는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 주말 상당수가 서울 및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등 귀성 행렬이 다소 분산돼 주요도로에서 예년과 같은 극심한 정체는 빚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귀경이 시작되는 24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26일까지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귀경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2일 고속도로 하행선은 오후부터 몰려든 차량들로 일부 상습 정체 구간에서 밀렸으며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양재∼목천(94㎞) 신탄진∼회덕(2㎞), 중부고속도로는 하남∼중부3터널(15㎞) 호법∼일죽(17㎞), 영동고속도로는 신갈∼양지(17㎞), 호남고속도로는 회덕∼벌곡휴게소(28㎞)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또 서울 시내에서 궁내동톨게이트를 통과하기까지 1시간 이상 걸렸다.

이로 인해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 톨게이트까지의 1시간을 포함해 대전은 3시간20분, 광주는 4시간30분, 부산은 6시간20분이 걸린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추산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수도권 4개 톨게이트를 통해 지방으로 빠져나간 차량이 12만1627대로 평소 주말보다 10%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측은 기상청 예보대로 24일부터 눈이나 비가 올 경우 귀경 시간이 크게 늘어나 부산∼서울 22시간, 광주∼서울 20시간, 대전∼서울 10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했다.

김포공항과 서울역은 큰 혼잡이 없었다. 표가 예매된 상태였으며 결항되거나 취소된 항공편이나 열차가 없었기 때문이다.

고속버스터미널도 오후 1시 이후 귀성객들이 다소 늘었지만 임시버스가 수시로 투입돼 1∼2시간만 기다리면 표를 구할 수 있었다.

한편 기상청은 “23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겠으나 영동과 영남 동해안 지방은 곳에 따라 눈이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설날인 24일과 연휴 마지막날인 25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한때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송진흡기자>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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