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북 지역 채무 95년의 2배

  • 입력 2000년 12월 18일 23시 16분


경북도와 도내 각 시 군이 빚더미위에 올라 앉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 본청의 채무는 2658억2700여만원이고 23개 시 군의 빚은 9778억2100여만원으로 모두 1조2436억원48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95년의 6121억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고 전체 예산 5조1717억4100여만원의 24%에 해당하는 것이다.

시 군별로는 포항이 1530여억원으로 가장 많고 △구미 1296억3000여만원 △경산 1293억4000여만원 △경주 1213억4000여만원 △문경 522억2000여만원 △청도 387억3000여만원 △칠곡 300억7000여만원 등의 순이다.

총예산 대비 채무액 비율은 도 본청이 98년 10.8%였으나 99년 14.2%, 올해는 15.8%로 늘어났으며, 시 군은 98년 26.4%에서 올해 28%로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 군별 채무액 비율은 경산이 58.6%로 가장 높고 △경주 43.9% △청도 43.1% △구미 42.8% △포항 41.9% △고령 32.7% △예천 30%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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