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대입]고려-연세대 특차 첫날 한산

  • 입력 2000년 12월 14일 18시 49분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을 비롯한 64개대의 특차모집 원서접수가 14일 시작됐으나 원서 접수 창구가 한산해 막판 눈치작전을 예고했다.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9개 대학 가운데 대구교대 전주교대 공주교대는 마감 두시간전 경쟁률이 최고 4.7 대 1까지 치솟아 교대의 인기도를 실감케 했다.

고려대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1059명을 뽑는 일반 영역 특차모집에 178명이 지원, 0.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법대는 130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해 0.35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과대 0.29 대 1 △정경학부 0.19 대 1 △경영대 0.16 대 1 △서양어문학부 0.06 대 1 △의대 0.04 대 1 등으로 낮은 지원율을 보였다.

연세대는 2000명 모집에 413명이 지원, 0.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치의예과가 30명 모집에 16명이 지원해 0.53 대 1 가장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의예과 0.28 대 1 △사회계열 0.24 대 1 △인문계열 0.22 대 1 △공학계열 0.21 대 1 등이었다.

서강대도 346명 모집에 43명만이 지원해 0.12 대 1, 이화여대는 1716명 모집에 470명이 지원해 0.2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화여대 무용과는 10명 모집에 52명이 지원해 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성균관대 0.13 대 1, 경희대 0.24 대 1, 동국대 0.27 대 1, 단국대 0.55 대 1, 숙명여대 0.12 대 1 등으로 대부분 대학의 접수창구가 한산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15, 16일 특차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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