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98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친형인 석원(錫元·35·구속)씨와 함께 청구파이낸스를 운영하면서 70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1580억원을 유치해 이중 800여억원을 상환하지 못하고 지난해 9월 싱가포르로 도피했었다.
김씨는 10일 싱가포르에서 마카오로 가려다 인터폴 수배자로 확인돼 마카오 당국에 의해 체포됐으며 11일 국내로 송환돼 청구파이낸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 남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김씨의 형 석원씨는 태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다 3월에 자진귀국, 구속된 뒤 1심에서 8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