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는 “김부원장보가 신 전사장에게서 미화 1만달러를 더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김부원장보의 정확한 수뢰액수를 확정해 30일 기소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씨가 아세아종금 상임감사 시절 대주주인 대한방직 전회장 설원식씨(78·해외체류)의 지시로 비자금을 조성해 김부원장보 외에 다른 금감원 간부들에게 아세아종금 퇴출을 막기 위해 로비를 벌였는지를 수사중이다.
검찰은 또 진씨가 30일까지 열린금고에서 불법대출 받은 뒤 아직 갚지 않은 278억원을 상환하고 이번주 말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힘에 따라 곧 진씨의 신병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리젠트증권 주가조작과 비자금 조성, 금감원 등 정관계 로비의혹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