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총선사범 의원 26명 수사-공소시효 만료前 처리"

  • 입력 2000년 10월 2일 17시 44분


대검찰청은 16대 총선사범 처리에 대한 공소시효(10월13일)가 임박하면서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한 추가 고소 및 고발 등이 잇따라 입건된 당선자가 123명으로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 중 한나라당 9명, 민주당 6명, 자민련 1명 등 16명을 기소하는 등 97명을 처리하고 한나라당 12명, 민주당 14명 등 26명을 계속 수사중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이날 민주당 문희상(文喜相·경기 의정부)의원의 부인 김모씨가 선거동향에 관한 정보를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하는 등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문의원 부부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5일경 그간의 수사상황을 발표하고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도 공소시효 만료 전에 모두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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