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제자 성추행 여고 학생과장 긴급체포

  • 입력 2000년 8월 24일 18시 58분


경북 영주경찰서는 24일 술에 취한 채 수련회에 참석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영주 모여고 학생과장 강모씨(40·영주시 가흥1동)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2시40분경 강원 속초시 설악동 모여관에서 도농(都農)교류체험 합동수련회에 참석한 같은 학교 1학년 L양(15)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방문을 잠근 뒤 같이 잘 것을 요구하며 팔베개를 하고 L양의 몸을 만진 혐의다.

강씨는 또 이날 오전 1시반경 M양(17) 등 2학년 학생 2명을 불러 강제로 술을 마시게 하고 방문을 잠근 뒤 같이 잘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영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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