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교통상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마닐라 지점장 김모(41)씨가 27일 오후 “외국 항공사 직원들과 골프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돼 나흘째 소식이 끊겼다.
외교부는 “김지점장의 소식이 끊긴 지 24시간이 지난 28일 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둔 상태”라며 “현재까지는 수사에 아무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나측은 “현지로부터 김지점장의 소식이 끊겼다는 보고를 받고 상황 파악을 위해 29일 서울 본사에서 직원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