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마닐라지점장 실종…나흘째 소식 끊겨

  • 입력 2000년 7월 30일 19시 49분


아시아나항공의 필리핀 마닐라 지점장이 마닐라 근교에서 실종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외교통상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마닐라 지점장 김모(41)씨가 27일 오후 “외국 항공사 직원들과 골프 약속이 있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돼 나흘째 소식이 끊겼다.

외교부는 “김지점장의 소식이 끊긴 지 24시간이 지난 28일 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이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둔 상태”라며 “현재까지는 수사에 아무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나측은 “현지로부터 김지점장의 소식이 끊겼다는 보고를 받고 상황 파악을 위해 29일 서울 본사에서 직원을 파견했다”고 말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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