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공혜영/쓰레기 나뒹구는 공공장소

  • 입력 2000년 7월 25일 19시 09분


22일 친구와 함께 스트레스도 해소할 겸 영화관에 갔다. 그런데 영화관 안에서 많은 사람이 팝콘 음료수 등을 손에 들고 있었다. 크게 소리 내지 않는다면 음식을 먹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문제는 영화를 다 본 후의 모습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남긴 쓰레기를 의자 밑에 그대로 둔 채 나가는 것이었다. 음식을 먹은 후 봉지 등은 당연히 자신이 들고 나가 버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쓰레기를 구석에 놔둔 채 나가 버렸다. 강연이 끝난 강당이나 경기가 끝난 경기장 등에서 사람들이 쓰레기를 그대로 둔 채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각종 국제경기 개최를 앞둔 한국에서 더 이상 이런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겠다.

공혜영(npvo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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